[답변]

일반 rgb 케이블에도 내부에는 동축케이블이 있습니다. 단지 그 굵기가 가느다란 동축케이블을 사용하였다는 차이점 외에는 그리 큰 차이가 없지요.....그렇다면 가느다란 동축케이블과 굵은 동축케이블의 차이만 말씀드리면 거의 질문에 답변이 될것 같습니다. 동축케이블을 잘라보면 가느다란 중심선과 외곽의 차폐선이 있지요, 이 두개의 케이블 사이에는 사실상 정전특성을 띄고 있습니다. 다시 쉽게 말씀드리면 캐패시턴스...더 쉽게 말씀드리면 콘덴서 역할을 합니다. 전송을 하는데 있어 이 콘덴서 성분은 전송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주파 성분에 대해서는 아주 치명적인 손실저하를 가져오게 합니다. 따라서  이 콘덴서 성분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케이블이라고 할 수 있죠. 동축케이블중에 널리 사용되는 5c굵기의 콘덴서 성분은 단위길이당 약 50pF(피코패럿; 정전용량의 단위)정도의 용량이 존재하는데, 이 성분이 보다 적도록 하려면 속심과 겉 실드간의 간격을 가급적 멀리두면 좋습니다. 그래서....멀리두면 케이블의 반지름이 증가하죠? 그래서 굵으면 굵을 수록 전송특성이 우수해지고 더불어 전송거리도 늘어나게 됩니다. 지금은 rgb 케이블을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긴 한데요, 회원님께서 질문하신 rgb 케이블 대신 동축케이블로 실제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용 생산설비에 많이 사용되는데, 저희도 lg 전자 공장에 생산설비의 확장감시를 위해 동축케이블로 장거리에 걸쳐 모니터 영상을 전송한 실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일반 동축케이블 ECX 5C-2V로 약 200미터를 전송했던 적이 있습니다. 순수 이론대로라면 약 300미터~400미터 이내에는 충분히 5c굵기의 동축케이블로 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멀리 떨어진 모니터에 동축으로 연결할 경우, 멀리 떨어진 모니터의 전기 또한 컴퓨터 출력이 있는곳에서 함께 끌어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AC 전원의 위상차로 인해 노이즈, 또는 모니터 기기의 파손이 생기거나, 사용자에게 전기감전의 위험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또 7c,10c를 쓴다면 더 멀리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