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전공이 전자공학이지만, 약간의 경영학을 했습니다. 아주 약간... 방통대 경영학과 약간다녔구, 또 석사학위를 받을 때...ㅎㅎㅎ
대학에서 경영학을 들여다보면 원론적이며, 보편적인 내용으로 가득찬 교재로, 실제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들은 상당히 대기업 중심으로 가르치더군요...(중소기업 가르칠땐 제가 결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ㅋㅋ)
경영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경영학개론 서두에 나오게 되는데, 당시에는 황망하고 지루했던 깨알같은 글씨의 한 줄에 불과했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그 말의 의미를 계속해서 되새기게 됩니다.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즉, 홍익인간의 이념과 같다. -
이 글은 방통대 경영학 개론에서 제가 기억하는 글입니다. 23살때 군생활 시절에 이야기니 오래되었는데... 원론을 이야기하는 글이니 지금도 그 의미는 같겠죠..
제가 이 글을 꺼내는 이유는... 최근 인건비는 급격히 올라가고, 제조업은 쫄아 들고, 중국산 자재가 흘러넘치는 지금의 상황에서... 다른 업종의 경영을 하시는 분들의 생각과 우리 CCTV 관련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비슷한지 여쭤보려는 취지에서 글을 올려 봅니다.
경영의 제 1원칙 - 살아 남아라... 강한 것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게 강한 것이다...
그렇다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업계에서 제조업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참 바보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전국에 1만여개나 되는 정보통신공사업체들중 상당수는 공장등록에, 제조업을 다 가지고 있고, 직접생산 증명까지 만들어 제조업입네~~~ 하고 있으니....
전기공사 기술자보다 높은 일당(30%?)에 맛을 보고나니 '차렷' 자세로 회사일은 하기 싫고, 어쩌다 하루 일당이라도 나오면 그 돈으로 먹고 살기에는 전혀 문제도 없다는 생각이니 어쩌다 들어오는 의뢰에 견적서라도 한 번 내어볼라치면, 동네 철물점이며, 열쇠집까지 CCTV 달아준다며 설쳐대니 '참말로 더X워서 못해 먹겠네 소리가 절로 나오고.... 중국산 잔뜩 배로 실어와 몇%남기고 값싸게 풀어 제끼니 상도의는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도 없을 뿐더러, 너도 나도 중국산 풀어대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실력있는 중소기업은 더 나올 것 같지도 않고.... 있던 직원들은 제대로 대우를 못해주니 자꾸자꾸 경쟁업체로 변신(?)해서 고객들만 빼앗아 가고....
진퇴양난이란 소리보다 진퇴육란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뒤가 아니라, 상-하-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들고 치니,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군요....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조용히 새로운 사업분야를 모색해본지 어언 5년째.... 그 동안 저는 (1)친환경분야의 사업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유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과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1)친환경 : 최근의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건을 들여다보며, 진즉에 라돈, 세슘 방사능 측정기를 라인업시켜 놓을 걸... 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처럼,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삶의 지수가 높아질 수록 환경에 대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입니다. 이러한 친환경은 제가 시도한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몇 년 사이에 모처럼 가뭄이 없는 봄을 지나고 있는데요... 올해 아마도 모기가 엄청날 것 같네요... 모기관련 아이템은 어떠세요? 한 2년 전에 밴드영업을 하나 만들어서 해보려다가... 가뭄이 드니 모기가 알을 까지않아 별로 반응이 시큰둥했어요...ㅎㅎㅎ저희 회사 홈페이지에 보시면, 모기 퇴치등이니 유인등이니 하는 것들도 있어요... 포스코 광양공장에 납품도 실제 했었죠... 대표적인 업체로는 CESCO 라는 업체가 유명하죠?
... 휴대용 잔류농약 검사기 .. 이런 건 어떨까요? 전세계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 1위 국가예요, 우리나라가...ㅎㅎ 언젠가는 한 번 터질것 같은 생각도 드는군요. 문제는 이러한 센서류를 거의 우리나라에서는 생산을 하지 않는다네요.. 거의 일본의 핵심소재를 써야 하는데... 우리나라 반도체는 메모리만 딥따 만들어내고, 정작 중소기업이 많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는 전혀 생산을 하지 않아요ㅠ.ㅠ
...얼마 전 북한의 핵/방사능 공격부대가 TV에 나오는 거 보셨죠? 모 중요기관과 함께 국책과제로 차량용 방사능 검출기겸 CCTV 장치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팔릴지 저도 모르겠지만 이 놈 때문에 한 2년, 죽을 똥 살 똥 개발을 진행했었죠...
... 자동으로 물주는 장치, LED 재배기, 화훼 재배기, 관련 부품/부속 등, 가정에서 직접 키워먹는 엽채류 시장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전세계를 다 돌아보진 않았지만, 상당수 신상품들도 준비해서 시장이 형성되기를 기다리고 있구요, 지속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직원들도 보내면서 시장흐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박미강 팀장이 일본에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예요..ㅋㅋ
... 그 외에도 우리는 먹거리와 밀접하게 플라스틱이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인천쪽 서해안이 가장 플라스틱 오염이 많이 되어있는 바다로, 세계 2위라고 합니다. ㅠ.ㅠ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면, 미세 플라스틱을 저도 모르게 먹는다는 거죠..ㅠ.ㅠ 광분해 플라스틱이 나와서 좋다고 할때는 언제고, 꺼꾸로 우리를 공격하기도 하네요....OTL ㅠ.ㅠ
(2) 유통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 좋은 상품, 좋은 정보, 좋은 가격... 이 있어도 판매를 못하면 뭐 하겠습니까? 자본이 없으면 또 어떡하겠습니까? 허구헌날 CCTV만 가지고 일당 잘라먹다가 한평생 끝을 봐야 하겠습니까? 이업종 저업종 전문이랍시고, 기웃기웃 거리기만 해야겠습니까? 그렇다고 깊이있는 전문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 경영에서 이야기하는 아주 상식적이면서 중요한 원칙.... 상품은 싸고 좋아야 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팔린다.... 그런데 사실은 아니죠....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마케팅이 붙어야 하고, 또 자본도 적절히 갖다 대줘야 합니다. 게다가 사회적 이슈가 될 때, 즉 챤스가 와야 한다는 겁니다.
... 지금 대진침대 방사능 매트리스 때문에 라돈 방사능 측정기가 예약주문이 밀려 수 주를 기다려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게 챤스라고 하는 거죠... 어떤 상품을 준비해야 그 챤스가 올까요?
최근 저희 회사에서는 지점(현재 충청대전점 및 대구경북점 2개)을 포함하여 유통점(모집 중)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신청하시면 어느 한 자리에 모일때, 이런 이야기들로 다음 챤스를 함께 만들어 함께 가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부담없으니 많은 신청을 해 주세요 ^^
과연 차세대 먹거리(Next Generation)는 무엇일까요?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봅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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