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기 오산시 내 설치된 차량용 감시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범죄차량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2월 13일 화성동부경찰서와 오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09년부터 도심부와 외곽지역에 총 23대의 차량용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인데
이중 7대가 불량으로 범죄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차량용 CCTV는 범죄차량(뺑소니, 수배 등)이 지나는 장면을 실시간 감시하여 범인검거에 중요한 단서를 찾는데 사용되는 카메라 입니다.
불량 CCTV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인근 평택과 화성지역에서 오산 중심부로 진입하는 범죄차량을 첫 감시하는 오산지역 외곽으로
그 중요성이 대두되는 지역입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시에 공문을 보내 차량용 CCTV의 교체와 수리를 요청했지만 여전히 오작동 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해당 공문을 오산시에 여러 차례 발송하였다고 하는데,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산이 없어 당장 (교체나 수리)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며 “1차 추경예산에 (CCTV 7대분) 설치비용을 반영해 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고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CCTV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설치만 하는것이 능사가 아니라 기존에 설치한
CCTV를 잘 관리하여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