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 풀림방지 너트가 뭐지? 뭐지??]

새로운 기술정보를 자주자주 드렸어야 했는데, 일이 몇개가 겹쳐서 거의 밴드활동을 못했네요^^..

오늘은 여러 공사기법 중에 돈을 만드는(?) 기법을 소개하겠습니다. ㅋㅋ

이미 수주한 공사 또는 사전에 설계를 할 때 그 위치가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고속도로 근처나 대로 근처, 진동이 심한 철길 근처, 교각, 진동이 심한 대형 공장이나 지진으로부터 추락사고 예방을 필요로 하는 중요지역, 개스지역 등의 방폭설비를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풀림방지 너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크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재도 여러가지구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대다수의 건물은 안정되지만 실제 "스트레인게이지"라는 진동감지센서를 달아보면 대다수의 건물은 진동이 있습니다.

이러한 진동은 우리 CCTV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요? 우리가 흔히 세트앵커나 볼트/너트를 이용하여 브래킷을 고정시킨 후 일정시간 지나서 다시 스패너로 죄어보면 처음에 설치할 때 잘 죄어놓았는데 풀려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죄어주고난 뒤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느슨하구요...

진동이 건물에 가해지고 그 진동으로 인해 처음에 잘 죄어놓은 앵커와 콘크리트 사이에 진동으로 인한 틈이 생겨 느슨해진 것입니다. 뭐.. 일반적인 민간 건물이야 큰 문제가 있겠습니까만... 앞서 지적해 드린 현장에는 시설공사를 할 때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시고 대처가 가능한 아래 특수 너트를 고비용으로 넣어 추가 이익을 발생시켜 보세요.... 사실 견적서상의 비용은 몇 푼 안되지만, 여러분은 아주 CCTV의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고 으쓱~! 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

비슷한 저가형 대체품으로 나이롱 너트라는 것도 있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너트 속에 스프링처럼 생긴 것 대신 비닐/플라스틱이 들어있구요, 풀림이 생길 때 물고 있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화학적으로나 UV(자외선)이 심한 옥외에 노출되거나, 구리스나 기름이 묻으면 일정시간이 지난 뒤 경화되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답니다.

아래 사진에서 쓰는 볼트의 주요 용도는 사실 지하철공사나 철도청 또는 KTX에 있어 침목과 레일을 고정할 때 가장 많이 쓰구요, 발전소등의 내진기능의 고급형 전기 판넬에 많이 씁니다만.... 우리 CCTV에서는 거의 사용하지를 않죠.... 하지만 시골에 폴을 설치해 놓고 말이죠, 혹시 누가 너트를 푼 뒤 훔쳐간 사례가 없으십니까? ㅋㅋ 저는 이런 황당한 일을 충남 보령의 논에 자동제어 시설을 위한 무선안테나를 설치해 놓았었는데, 작동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고 가 봤더니 폴이랑 안테나, 구리 전선까지 모두 훔쳐가서 황당(?)했었던 일이 있었어요.... 10여년 전이네요....ㅠ.ㅠ.

이러한 도난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폴과 앵커를 연결할 때 이런 역풀림 방지 너트를 쓰시면 되구요, 정식으로 견적을 넣으시되 개당 10,000원 정도 넣고 추가 이익을 보시기 바랍니다. 뭐 CCTV 주인이 구매를 하지 않겠다면 뭐 일반 너트로 쓰시구요....... 낙뢰보호기처럼 추가 이익을 추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은 통상 가로등이나 CCTV 폴용으로 쓰는 것은 아연도금 너트가 약 3,000원대, 스텐레스 너트가 약 5,000원대이니 생각나시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에 조심하실 사항은... 한번 채우고 나면 절대 안 풀립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배선확인을 철저히 하시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