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옥외 시설되고 특히 높은 곳에 시설된 CCTV는 접지시설을 합니다.
2.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철탑 등 피뢰각(60도) 내에 CCTV가 있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3. 통신법규적으로만 해석하면 3종 접지로 충분합니다만, 만약 주변에 현저히 드러나는 고소지역에
높이 설치되는 경우 1종 접지로 해야 합니다.(이런 일 잘 판단해서 설계도서 바꾸라고 감리가 있죠?)
4. 접지의 용도는 번개에 의한 낙뢰사고, 또는 전기에 의한 지락사고로부터 시설물이나 사람의
안전을 위하자고 하는 안전과 관련한 시설입니다.(모르는 사람 없죠? )
5. 옥내의 경우는 접지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카메라의 전원공급기를 SMPS를 사용하며 3단자
구조로 콘센트와 플러그가 된 경우 접지를 하셔야 합니다. 즉, 콘센트의 접지를 필히 하여야 하겠죠?
흔히 실수하는 경우가, 전기선을 접지와 함께 3가닥을 끌고 다녀야 하는데 접지를 빼고 2가닥만
배선한 후 카메라 전원을 공급하는 경우가 더 많죠? 안전에는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CCTV 설치도중 감전사로 죽은 것도 이러한 실수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전기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통신 또는 전자전공을 한 출신자들이 너무나 흔히 하는 실수입니다.
6. 접지라 하면 전기적 접지와 통신적 접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 접지의 개념을 분리하다가
통합시켜 버렸어요.....ㅠ.ㅠ........접지에 대해 낙뢰사고를 중심으로 본다면 번개의 입장에서는 다
똑같은 접지인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통신접지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결정이었습니다.
7. 통신접지 : 흔히 이야기하는 통신은 크게 평형(Balanced)통신과 불평형(Unbalanced)통신으로 나뉩니다.
이런 분류기법은 유선통신, 무선통신, 광통신 등으로 나뉘는 분류기법과는 많이 틀리구요, 통신장비간
전위를 기준으로 나누는 기법이랍니다. 생소할 수 있지만 어렵지 않아요.
- 불평형 통신 : 동축 케이블 같은 차폐선의 경우, A장소와 B장소간 동일한 접지전위라고 간주하고
사용하는 케이블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틀린 접지전위라고 하더라도 케이블과 장비를 연결하는
커넥터(BNC 커넥터가 대표적인 커넥터)가 접지부터 연결되도록 해서, 만약 장비간 접지전위차로
인해 발생되는 전류가 차폐된 공통도선을 따라 흐르되, 중심선을 따라 흐르지 않도록 하여 장비를
누설전류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평형통신 : 인터넷을 연결할 때 UTP 케이블을 사용하죠? 그리고 RJ-45라는 8핀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이럴 경우 인터넷 케이블과 컴퓨터를 연결할 때 전기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라도 아무리 끼웠다 뺐다
하더라도 장비에 이상이 있거나 누설전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장비간 접지전위차는
통신을 하는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8. 누설전류 : A와 B라는 각각 떨어진 장소간 통신을 할때 각각의 장소에 설치된 장비에 대해 접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 각각의 접지가 만약 멀리 떨어져서 시설되었다면 대지전압차에 의해 케이블이 연결되는 순간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이 전류는 때로는 아주 미약한 전류이기도 하구요, 때로는 아주 큰 전류가 흘러서
접촉시에 스파크가 생기기도 하거나, 심하면 전류로 인해 케이블이 따뜻(?)해지는 발열현상이 생기
기도 한답니다.
=> 여기에서 바로 전기와 통신접지의 통합시공에 대해 저는 불만이 많습니다. A 또는 B장소의 통신
장치간 누설전류는 극히 미미한데, 여기에 전기접지까지 가세를 하다보니 통신선로를 통해 흐르는
누설전류가 더 커지게 되죠.....ㅠ.ㅠ....예를 들면 용접을 하는 공장에 CCTV를 설치해 놓으면 제대로
시공하지 않을 경우, 용접을 할 때마다 카메라가 흔들흔들 노이즈에~~ 또는 그냥 타버리죠....ㅠ.ㅠ.....
9. 접지시설 : 현재 옥외에 시설하는 교통관제용 ITS 등에 사용하는 18미터, 24미터 등의 높은 폴은
언제든지 낙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니까 1종 접지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접속된 전기선도
반드시 3가닥을 포설하시고 그중에 1가닥은 반드시 공통접지를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전기배선에 대해
감독관이나 감리나 시공업자 등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기까지는 모두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통신장치를
함체내부에 잔뜩 설치하고 난 후 통신장치간의 접지 또한 공통접지에 물리는 것은 절대 권고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이러한 기준이 없기에 권고하는 것이며 오히려 접지에 대해 조금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접지를 하지 않는다고 난리를 칩니다. 규정에 없다는 것은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면서.......교과서적인
해석을 하는 바람에 업자는 죽어납니다....낙뢰칠때 마다 조마조마....ㅠ.ㅠ.....
10. 접지전위 : 통신장치의 입장에서 보면 접지가 반드시 0전위, 즉 아주 안정된 기저전위가 아니고 수많은
노이즈나 이상전류를 발생시킬 수 있는 오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이런 사례를 들어서
보충설명을 해 드리죠....전기로 작동하는 KTX 선로가에 CCTV를 낙뢰+전기+통신을 공통으로 대지와
접지를 해 놓으면 .....사실 제대로 CCTV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는 기차가 지나갈 때 아주 강력한
전류를 트롤리선(전차의 전원공급선)으로부터 기차레일을 통해 땅으로 방전을 하는데, 이 때 대지전압은
급격히 아주 빠르게 상승을 하게 되며 이 전압이 CCTV 접지를 통해 통신장비에 전달되는 순간 오작동을
일으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노이즈원이나 고장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11. 접지를 해야 된다는 겨, 안해야 된다는 겨? : 네...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간단합니다. 폴이나 함체등
낙뢰사고가 발생될 경우 도체 표면으로 흐를 수 있는 전기가 신속히 땅바닥으로 방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접지를 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3종-2종-1종 접지가 될 수 있도록 꼭 문구에 집착을
하지 마시고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접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함체 내부와 상부의 카메라 장치간의
케이블에 의한 공통선은 접지를 하면 안됩니다.
12. 접지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 카메라는 전기안전규격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속재질로
제작된 경우 필히 외부도체는 접지를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접지를 하지 않아야 하므로, 폴과 연결을
할 때는 절연을 하셔야 합니다. 흔히 아크릴이나 베크라이트, 플라스틱 등을 이용하면 충분히 절연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함체는 이중함체를 적용하고 이 때 외부함체는 반드시 접지를, 내부함체는 반드시
절연을 하여 상호간 도통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기법을 적용하여야만 고장이 나지 않습니다.
13. 위 12번과 같은 내용은 통상의 기술시방서에는 절대 언급되지 않습니다만, 실제 오랜 경험을 가진
현장 기술자 또는 관리자라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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