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체육관 붕괴로 1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를 계기로 폭설 관측체계와 대비 시스템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어 태풍이나 폭우에 대비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관측 장비 및 대비책을 세워왔지만 폭설에 대한 대비책은 부실 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향후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한 커다란 재난상황의 발생을 경고 하고있다.
2014.2.19일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피해가 큰 자연재해는 태풍-폭우-폭설의 순으로 조사 되었다. 재산 피해 규모도 소방 방재청 추산으로 태풍이 10억371만원, 폭우가 3843만원인 데 비해 폭설은 2035만원이다.
이렇듯 폭설에 대한 피해 규모가 적다는 이유 때문에 실질적으로 폭설에 대처하는 정부의 노력도 소홀하였다는데 이견이 없다. 통상 국민들은 예상적설량 정도밖에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다. 이로인해 실질적으로 폭설에 대비하기란 그 정보가 너무도 부족하다.
적설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상장비도 턱 없이 부족하다. 2012년 기상연감 자료에 보면 초음파식 적설계는 73대뿐이고 화면을 통해 적설량을 확인할 수 있는 CCTV는 116대만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제 이상기후로 인해 폭설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관측하고 예방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측 장비도 늘리고 더 좋은 관측 장비의 도입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 주어야 할 때이다.
[이 게시물은 시스맨님에 의해 2021-02-03 11:11:01 새소식에서 복사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