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는 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2015 전문대학 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의 교육성과 우수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자랑스런 전문대학인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으론 동양미래대 전자과를 졸업한 지창환 시스매니아 대표와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간호사 신교연씨가 선정됐다.

지 대표는 1994년 전문대 졸업 후 ㈜시스매니아를 운영하며 CCTV를 비롯해 방범·방재 분야 100여종의 산업용 장치를 개발했다. 올 9월에는 '정보통신분야 통신설비직종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건양대 수간호사인 신교연씨는 흉부외과 병동파트장, 중환자실 파트장으로 15년간 보건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지난 여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만연 동안 음압격리병리실에서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되기도 했다. 현재는 완치돼 현장에서 전문의료인으로 일하고 있다.

이승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을 보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키웠다"며 "국가적 전문인재로 이 사회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학사제도 우수대학은 경북전문대와 영남이공대, 우수교수학습센터 운영대학은 대전과학기술대와 동원과학기술대, 부산경상대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전문대학 정책토론 정책연구 과제 발표 △우수교수학습센터 지정 및 교수학습대회 우수사례 발표 △비교과 입학전형 운영사례 발표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운영성과 발표 등 7가지 과제로 나눠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우 회장을 비롯해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영 교육부 차관,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전문대 총장 등 교육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pjy1@)